¡Sorpréndeme!

[앵커리포트] 3차 감염까지...슈퍼전파자 나오나? / YTN

2020-01-31 9 Dailymotion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이 확인되지 하루 만에 3차 감염 우려가 현실화됐습니다.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6번 환자의 아내와 아들까지 양성 반응을 보인 건데요.

3번 환자를 두고 슈퍼전파자가 등장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슈퍼전파자,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 보건 당국은 혼자서 4명 이상에게 바이러스 옮긴 환자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확인된 슈퍼 전파자는 모두 5명인데요.

모두 153명을 감염시켰는데, 국내 메르스 전체 환자의 82%가 이 5명으로부터 감염된 겁니다.

최초 감염자인 1번 환자는 28명, 14번은 85명, 15번은 6명, 16번은 23명, 76번은 11명에게 각각 감염시켰습니다.

[신민철 / 당시 감사원 제2 사무차장(2016년) : 1번 환자와 접촉한 14번 환자 등이 관리 대상에서 빠진 상태로 삼성서울병원 등으로 이동하여 대규모 3차 감염자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감염을 일으킨 메르스 14번 환자는 2차 감염자였습니다.

14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며 홀로 80명 넘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켰습니다.

의료진까지 감염되면서, 사상 초유 병동 '부분 폐쇄' 조치도 이어졌는데요.

초기 방역의 허점이 드러난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이재용 부회장은 결국,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2015년) : 우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 확산 양상에선 3번 환자를 포함해 아직 '슈퍼전파자'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나오고 확산사태를 키운 것도 정부의 늑장대응 탓이었습니다.

과도한 불안감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고 공개하고, 더 늦기 전에 모든 가능성을 막을 때입니다.

차정윤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13123082705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